구름 낀 마드리드의 중원, 그 중심에 있는 추아메니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최근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1 경기 후, 스페인 매체 ‘Diario AS’는 투아메니의 경기력을 조명하며 본격적인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문제의 시점: 마드리드 더비
이번 논란의 씨앗은 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 경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39세 베테랑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던 투아메니는 경기 내내 모드리치에게 더 많은 수비 역할이 부여되면서 눈에 띄지 못했습니다. 모드리치는 경기에서 4회의 볼 회복을 기록한 반면, 투아메니는 5회로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이는 나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발베르데와의 비교: 갈라지는 평행선
투아메니와 함께 중원을 지켰던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한층 더 자유로운 공격 참여를 약속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투아메니의 수비 위치를 커버하면서 9회의 볼 회복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투아메니의 수비력 부재가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났습니다.
감독의 신뢰와 내부의 우려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추아메니의 경기력에 대해 옹호의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난 추아메니가 잘했다고 생각해. 그는 경기장에 그의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내부적인 우려를 덮을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다행히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복귀하면서 투아메니의 위치를 다시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카마빙가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최근 회복되어 벤치로 복귀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이번 논란이 단순히 일시적인 문제로 끝날지, 아니면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구성과 관련된 더 큰 변화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팬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아메니의 경기력을 다시 한번 믿어볼만한 가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