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이번 경기는 맨유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8위에 그쳤고, 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에서 이미 탈락했기 때문에, FA컵 우승을 통해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확보해야 한다. 이번 경기가 맨유의 마지막 우승 기회로,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결승전 앞두고 전해진 텐 하흐 감독 경질 소식
그러나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맨유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가디언’은 24일 “맨유가 FA컵 결승전 이후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결승전 결과와 상관없이 경질이 결정되었다는 이 소식은 맨유 팬들과 선수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맨유 팬으로 유명한 유튜버 마크 골드브리지도 이 소식을 듣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맨유의 위부터 아래까지 독이 퍼져있다”며 맨유의 현재 상황을 비판하며 실망감을 표했다.
차기 감독 소문과 텐 하흐 감독의 입장
더불어, 맨유가 차기 감독으로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결승전을 앞두고 이러한 소문이 퍼지자 팬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골드브리지는 “결승전이 48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역겹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경질설을 일축했다. 그는 ‘보엣발’과의 인터뷰에서 “짐 랫클리프 경이 나와 함께 팀을 재건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하며 자신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의 재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FA컵 결승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경기가 맨유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