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 빈센트 콤파니가 김민재(28)를 주전 수비수로 발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언론 ‘미러’는 콤파니 감독의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하며, 김민재와 마티아스 데 리흐트(24)가 주전 센터백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데 리흐트를 핵심 수비수로 평가하며, 김민재가 다요 우파메카노(26)와 에릭 다이어(31)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초반 뮌헨의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후반기에는 다이어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았다.
김민재의 강점과 콤파니의 공격적인 축구
김민재는 공격적인 수비로 독일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 시절, 상대 미드필더를 압박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럽 주요 리그에서 인정받았다. 이탈리아는 수비수를 평가하기 어려운 리그로 알려져 있지만, 김민재는 2022-2023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 콤파니 감독은 “팀이 많은 볼을 소유하고 창의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며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 스타일이 자신의 축구 철학과 맞아떨어진다고 언급했다.
콤파니의 새로운 도전과 뮌헨의 기대
콤파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인 선수 출신으로, 뮌헨에서 세 번째 감독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그는 “선수들이 스스로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팀의 성공을 예고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2011-2012 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다. 콤파니 감독은 “이미 집에 온 느낌이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1,200만 유로(약 180억 원)를 지급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감독으로 영입했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의 지난 시즌 번리 강등으로 인해 일부 팬들은 그의 임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시즌 김민재와 콤파니 감독이 어떻게 팀을 이끌고 나갈지 기대가 모인다. 공격적인 수비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뮌헨의 미래가 주목된다.